한창 영화와 음악, 그리고 잡생각에 몰두하던
20대 시절, 음악은 시간 예술이라던 얘길 하던 형과 밤을 세우며 콩나물과 시간 얘기를 하던 적이 있다.

그 형은.. 몇년의 시간이 지나고
국내 탑이라는 Y대 관현악과를 돌연 중퇴하시고
TJ노래방에서 아이돌 노래를 반주로 만드시는 일을 하면서 우리의 삶에 스며들어 있으심
반면 현대 과학과 물리학, 수능때 물리시험은 만점을 받았던 나름 이공계 출신인 본인은 과학과 현실을 돌고 돌아 종교에 심취하기도 하며 대체 난 뭣땀시 이러고 있나 🤔 고민을 정말 많이 하며 살고 있다..

책으로 뭘 배웠던터라
블루스를 익히려면 지금 당장 음악을 듣지 말라던 말도 안되는 글 덕분에...
3년 넘게 음악을 안들었던적도 있고
뭐 그러했다.
내 편인 사람에게만 가끔 이런 쓰잘때 없는 얘길 하곤 하는데,
뭔 쌉소리냐, 아무것도 하지마라, 쉬면서해 등등 한결같이 걱정을 하시지만 그래도 공감을 해주셔서 넘 고맙다.
무튼!
음악 만들며 겪었던
시간과 삶의 힌트를 알게되어 공유하려함!
두둥~~~
1) 역학
보통 나는 3분짜리 내가 만든 노래,
완성 전까지 며칠에서 몇달을 그 노래 한곡을 반복해서 듣는다.
그러다보면 어쩔땐 어제 만들어놓은 똑같은 노래가 오늘 아침엔 매우 느리게 들리는 순간들이 있다.
때론 반대로 겁나 빠르게 들리기도 하는데..
이런 날은 하루가 하는 것 없이 슉 지나감
시간, 우리가 느끼는 시간은 상대적인것이라 했고 더 현대에 사람들은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간은 모든 에너지를 갖는 만물이 변하기 때문에 나타나며(엔트로피 법칙을 찾아보자),
즉 이를 넓게 해석하면 시간이 각자 인생마다 다르게흐른다는

자! 이제 나는 뒤늦게 뭔가 하나 깨달은것 같다.
2) 나는 누구인가?
나는 노래를 만들 때면 머리속이 미칠정도로 복잡해지곤 한다.
처음엔 내가 바보여서 그런가보다 재능이 없는가보다 생각하며 지나쳤었는데...
예를 들어.. 저녁 7시 쯔음까지..
홀린듯이 중얼중얼 거리는 나를 배가 고픈 내가
우씨 나 모하는 거지 배고프네..
이렇게 느끼는 기분이랄 까.

주변 사람들 모두 나빼놓고 신난것 같고
내가 내맘대로 움직이는게 아닌것 같은
그런 기분이 길게는 몇달, 짧게는 2~3분 지속되고
노래를 다 만들고 나면
그동안 끄적거렸던걸 다 까먹어버린다.
심지어...
내가 쓴 가사도 녹음이나 공연 끝나면 완전 리셋되버리곤 한다.

이 얘기가 과학이랑 뭔 상관인가!
현상을 설명 할 때
현대 물리학자들은 숫자로 뭔가 표현하거나
실험으로 검증하는 방법도 사용한다.
멀티버스, 멀티유니버스, 다중우주, 양자역학 !
시뮬레이션우주, 그리고 확률론적 결정론
어려운 얘기닷!!
이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얘기하는 세계 최고 부자
얘길 참고해보자 (아래 영상 클릭, 1분과학 설명 잘해주심)
진짜일 가능성이 99.99999% 라고 하는데..
자! 그럼 내가 지금 사는 삶이 뭐가 되었던 그게 성격 이상해지는거랑 몬 상관 인가!?
3) 확률론적 결정론
나는 우리네 운명, 어느 정도 정해진것 같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운명 정해졌는가? 아닌가? 내 의지대로 가는가?
우선 내가 노래 만들 때 뭔가에 홀린 행동들 내가 내가 아닌것 같은 순간들
이성 감정 초월해서
장실가고 먹고 자는 모든 반복들
가끔씩 생각되는 답답함도
A. 결정론
뉴턴 같은 고전 물리학자들은
결국 일어날일은 일어난다
하지만 개뿔 인생 내가 선택해서 가는거
라고 했고
B. 확률론적 결정론
지금의 초현대 물리학자들은
일어날일 확률적으로 반반이라 했다.

이를 맘대로 쉽게 이해하면
아주 과거에는
1인칭 롤프레잉 게임, 게임속 주인공은 너와나,
운명의 키는 게임 플레이하는 조작자
(우리는 누군지 모름)
현대에는
1인칭 롤프레잉 게임, 게임속 주인공은 너와나,
운명의 키는 주인공 각캐릭터 인공지능에게 있고
게임 즐기는 누군지 모를 존재는 우릴 그저 관찰하고 있다
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1인칭 게임 주인공인 너와 나는
내 의지대로 살지만 순간 순간 누군지 모를 존재가 우릴 확률 적으로 컨트롤 한다는 얘기.
즉 요소요소에 확률 걸어 놓고 뚜껑 열게 하는것

부가적으로 이 선택에 대해
욕구 욕망 절제를 할 때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내가 응가를 계속 참으면 탈이 나는 것 처럼
멍해지는 순간 뭔가 우리가 하고 있다면
잘 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닌가 해
즉, 그건 너와 내가 하는게 아니라 저 위에서 치트키, 힌트들 주고 있는게 아닌가 하다.
우리를 지켜보는 관찰자가 보기에
너와 나의 모습이 위태위태 할 때 주는 치트키들...
혹은 간절히 바라고 바라거나..
또는 정해진 명대로 가지 않고 있을때.
혹은 너와 내가 너무 보기 좋게 가고 있을때

정의, 발전, 평등, 평화, 안정, 사랑, 위로, 애정, 화합, 행복, 번영 등등 우리가 아는 그 단어들 실천할 때 보상이 따르고 치트키 나오는건 아닌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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